압도적 2천 대! 여의도 케데헌 축하 드론쇼 / Yeouido Kedeheon Celebration Drone Show


압도적 2천 대! 여의도 케데헌 축하 드론쇼 


- 케데헌 드론쇼의 의미


드디어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9월 뚝섬에서 우천 예보로 간신히 열렸던 K-POP 데몬 헌터스(케데헌)' 드론쇼가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기존 1,200대가 아닌, 2,000대라는 압도적인 규모로 여의도 밤하늘을 수놓으며 올 한강 드론 라이트 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케데헌이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닌, K-POP이라는 세계 문화 콘텐츠에 엄청난 공헌을 한 작품이라는 것을 이 드론쇼는 증명한다. 이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K-콘텐츠가 첨단 기술(드론)과 융합하여 전 세계에 문화적 메시지를 던진 역사적인 축하의 장이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팬덤을 형성한 케데헌 캐릭터 루미, 진우, 더피가 서울의 상징인 청담대교와 DDP를 배경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은, 우리가 바로 이 거대한 문화 흐름의 중심에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오늘 이 현장에 모인 수많은 관람객은 단순히 쇼를 보는 관객이 아니라, K-콘텐츠라는 무대의 주인공 그 자체였다. 3만 명이 넘는 인파가 한강 변을 가득 메웠고, 주제곡이 울려 퍼질 때마다 감탄이 터져 나왔다. 이 밤, 여의도 밤하늘은 웅장함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보여주었다.


An Overwhelming 2,000 Drones! Yeouido Kedeheon Celebration Drone Show


At last, the performance was held. Back in September at Ttukseom, the K-POP Demon Hunters (Kedeheon) drone show barely took place due to rain forecasts, but now it has returned as an encore performance. This time, not with 1,200 drones, but with an overwhelming 2,000, painting the Yeouido night sky and serving as the grand finale of this year’s Han River Drone Light Show.

This drone show proves that Kedeheon is not just an animation, but a work that has made an immense contribution to K-POP as a global cultural content. The event was more than just a spectacle—it was a historic celebration where K-content fused with cutting-edge technology (drones) to deliver a cultural message to the world.

Characters from Kedeheon—Lumi, Jinwoo, and Duffy—soared across the sky with Seoul landmarks like the Cheongdam Bridge and DDP as their backdrop, filling audiences with pride that we are at the very center of this massive cultural wave.

The countless spectators gathered tonight were not merely viewers of a show, but protagonists on the stage of K-content itself. More than 30,000 people packed the riverside, and each time the theme song rang out, waves of awe erupted. On this night, the Yeouido sky revealed not only grandeur but also a vision of hope for the future.



드론쇼에 모인 인파


📢 현장 분위기 및 함성의 감동 


드론 2,000대가 펼친 감동적인 빛의 퍼포먼스


2,000대 드론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상공을 채우기 시작했을 때, 이미 현장은 고조된 열기로 가득했다. 기존 공연보다 약 800대가 늘어난 만큼, 밀도와 스케일이 확실히 달랐다. 드론들이 만들어내는 3D 입체감은 말이 필요 없었다.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당연히 음악과 함께 터져 나온 떼창이었다. 스피커에서 케데헌 주제곡이 울려 퍼지자마자,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감동의 탄성을 질렀다. 마치 엄청나게 큰 야외 K-POP 콘서트장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드론이 루미의 형상을 완성했을 때, 수많은 플래시와 함성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이건 카메라로 담는 것보다 눈과 가슴으로 담아야 할 경험이었다. 현장에 와보지 않고는 절대 알 수 없는, 새로움이 흐르는 경험이었다.


모두가 각자의 휴대폰으로 밤하늘을 담았지만,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하나 되어 케데헌 세계관의 일부가 된 듯한 설렘을 공유했다. 오늘 나는 이 2,000대 드론쇼의 빛나는 주인공이었다.

드론쇼 영상 이미지1


📍  명당 꿀팁 및 관람 후기

여의도 드론쇼 명당자리, 다음을 기약하는 예약공연


이번 앙코르 공연은 더 많은 인파를 수용하기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뚝섬에서 아쉬움을 겪은 사람들이 많았기에, 이번 '명당자리' 선점은 모두의 관심사였다. 나는 오늘 현장에서 이곳을 선택했는데, 대성공이었다.


드론쇼는 상공에서 펼쳐지므로 사실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하지만 2,000대의 웅장함을 한눈에 다 담으려면 가까이보다는 조금 멀리서 보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나는 인파를 피해 뒤쪽 잔디밭의 경사진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드론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스케일을 느끼기에 최적이었다. 돗자리를 깔고 편안하게 누워서 보는 사람이 많았다. 사람이 덜 붐비는 곳을 찾는다면 공연 시작 시간인 저녁 7시 40분보다 서너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한강 변 뒤쪽의 넓은 잔디밭을 노리는 것이 최고다. 그렇게 자리도 잡고 한강 라면도  즐겼다


추천 명당: 여의도 한강공원 중심부보다는, 살짝 뒤쪽의 잔디 언덕이나 가장자리의 쾌적한 공간.
필수 준비물: 밤에는 일교차가 심하니 두꺼운 담요와 외투는 필수다. 드론쇼 전후로 열리는 버스킹 공연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이후에는 이렇게 준비를 하자, 다행히도 오늘은 따스한 날이었다.)


드론쇼 영상 이미지2


 📸  직접 담은 현장과 피날레

내년을 기약하며, 케데헌이 남긴 빛의 잔상


오늘 드론쇼는 기존 장면을 2,000대로 디벨롭시킨 부분과 새로운 장면이 추가되어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특히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장면은 압도적이었다. 

현장에 모인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든 이번 드론쇼는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쇼를 넘어섰다. K-콘텐츠의 힘과 첨단 기술의 미래를 동시에 보여준 자리였다. 오늘을 기점으로 K-콘텐츠의 드론쇼는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2,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았던 그 설렘과 감동은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다. 내년 봄, 가을에 다시 열릴 한강 드론 라이트 쇼에서는 또 어떤 놀라운 콘텐츠와 규모로 우리를 맞이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오늘 현장에서 K-콘텐츠의 빛나는 주인공이 된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특히 외국인들의 참여가 일반적이어서 역시 k팝의 위력과 감동을 보여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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